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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니병은 음경 백막의 섬유화로 인해 발기 시 음경의 통증 및 만곡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발기력 감퇴와 함께 심한 경우 성교의 곤란등 성기능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의 유병률은 약 3.2-8.9%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페이로니병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발기력이 보존되어 있으며, 질환의 초기 활성기의 염증성 변화, 즉 음경통증이 있고, 음경만곡이나 다른 음경기형의 변호가 진행중인 경우에 우선 시도될 수 있다.

또한 플라그의 크기가 2CM이하이며, 단단하지 않고 석회화가 없는 경우, 음경 기형이 경미한 경우, 유병 기간이 6개월 이하로 짧은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시도되었지만 아직 까지 그 효과가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비 수술적 페이로니병 치료는 경구 약물요법, 병변 내 국소 주사요법, 국소 도포요법 등이 있다. 하지만 페이로니병의 모든 증상, 즉 발기 시 통증, 플라크,  음경만곡을 완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이들 치료법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는 위약 대조 연구가 필수적이지만, 현재까지 극히 일부 연구에서만 위약 대조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나마도 적은 환자 수, 짧은 추적 관찰 기간,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통일된 지표의 결여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경구 약물요법

현재까지 Potassium para-aminovenzoate(Potaba), 비타민E, Tamoxifen, Colchicine, Acetyl-L-carnitine Propionyl-L-carnitine, Pentoxifyline,을 이용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이중 Acetyl-L-carnitine과 Pentoxifyline-SR이 음경만곡을 개선시켰으나, 음경만곡의 호전 정도가 미미하였다. Potoba 는 일부 환자에서 음경만곡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대조군에 비해서 음경만곡을 의의있게 개선시켰다고 보기 어려웠다.

AUA, EAU, ISSM 권고안에서는 충분한 임상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이들 경구용 약물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단, AUA, EAU에서는 초기 활성기에 통증 완화 목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를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병변 내 국소주사 요법

페이로니병의 경구 약물요법에 관하여 항상 제기된 의문은 투여된 약물이 과연 믁여 결절 병소까지 침투하여 결절 병소까지 침투되어 적절한 치료농도룰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병변내 국소 주사요법은 국소적으로 약물 농도를 증가시키고 전신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치료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사에 대한 통증, 국소합병증, 잦은 주사투여로 인한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낮다는 단점도 있다.

병변 내 국소주사요법의 효과를 대단위로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연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위약군이 없었따는 점에서 한계가 있고, 현재까지 보고된 위약대조 연구는 많지 않다.

1993년도에 진행된 Collagenase를 이용한 초기 연구에서 약 36%의 환자에서만 음경만곡의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Hellstrom 등이 117명의 페이로니병 호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Interfern-α2b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의 있는 음경만곡의 호전, 플라크 크기의 감소, 통증의 완화를 보고 하였다. 

부작용으로 인한 열,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 하였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복용으로 예방이 가능했다. 그 정도가 경미 하였다. 하지만 음경만곡의 개선이 비록 통계적 유의성은 있었지만 그 정도가 경미하였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칼슘통로 억제제인 Verapamil은 수많은 연구에서 음경만곡의 개선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위약대조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통로 억제제인 Nicardipine도 대조군에 비해 의의 있는 음경만곡 개선을 유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들 칼슘통로 억제제를 이용한 연구는 비교적 적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서 향후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많은 수의 페이로니병 호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3상연구에서 Collagenase Clostridium Gistolyticum의 음경만곡 개선효과가 증명되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국내에서의 사용은 어려울것 같다.

AUA, EAU, ISSM 권고안에서는 Collagenase Clostridium Histolyticum, Interferon-α2b, Verapamil의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Cotricosteriod 제재는 효과부족, 조직위축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사용ㅇ르 권장하고 있지는 않다.

국소 도포요법

Verapamil gel은 국소 도포 후에 약물이 음경백막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의 사요되지 않고 있다. 약물전달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 이온삼투요법을 이용해서  Verapamil과 Dexamethasone병용요법의 효과를 조사한 위약대조 연구에서, 모든환자에서 플라크의 크기가 감소하고, 57%의 환자에서 음경만곡이 호전되었으며, 76%의 환자에서 통증이 호전되어 대조군이 비해 우월한 치료성적을 보고하였다. 

하지만 최근 Greenfield등이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연구에서는 Verapamil 이온삼투요법 시행군과 위약군 사이에 음경만곡 호전 정도의 차이가 없었다. AUA, EAU, ISSM 권고안에서는 이들 국소 도포요법을 효과 부족으로 인해서 권장하고 있지 않다.

체외 충격파 치료

AUA, EAU, ISSM에서는 체외충격파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를 통증완화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플라크 크기 감소 및 음경만곡 호전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론

페이로니병의 비교적 높은 유병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이 병의 진행을 궁극적으로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요법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여러 임상 연구 결과와 국내 의료시장 환경을 고려해볼 때 토대로 볼 때 초기 활성기 때 통증 완화의 목적으로 경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체외충격파치료를 시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음경만곡의 개선을 위해서 Verapamil, Interferon-α2b를 이용한 병변 내 국소주사요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