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맨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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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차례로 거쳐 사정 시 요도를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혈관을 통해서 체내로 흡수된다.
급성고환염 원인
고환은 감염에 대해서 방어가 뛰어나다. 급성부고환염 없이 바로 고환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고환에 감염이 발생한다면 이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감염이 고환까지 퍼지는 이차 감염일 확률이 매우 높다.
고환만 염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대게 15세 이전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볼거리(이하선염에 생기는 염증)이다. 이는 볼거리를 앓은 환자의 15-35%에서 고환염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볼거리도 예방 접종으로 인해 발생 빈도가 극히 적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성인과 청소년에게서는 발생 빈도가 높다. 그 외에 결핵균, 매독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고환염 외에 고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음낭수종, 잠복 고환, 고환 꼬임, 고환 종양 등이 있다. 또한 고환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고환염의 증상
급성고환염은 일단 고환이 커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붉은색을 띠며 붓기가 형성된다. 과열, 오한, 전신 피로감이 나타나며, 음낭을 만졌을 때 고환과 부고환의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 복부의 불편함과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볼거리로 인한 고환염은 먼저 이하선 (귀밑 침샘)이 커지면서 일주일 이내에 고환이 커지며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발생후 7-10일 정도면 증상은 서서히 사그라 든다. 볼거리는 타액(침)에 의해 쉽게 전파되는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고환염의 진단
진료 시 직접 고환의 상태를 보고 상담 후 진단하게 된다. 혈액검사 상 백혈구의 증가증, 소변검사 상 혈뇨, 단백뇨 증상을 보인다.
요도 분비물이나 소변 검사에서 농이 발견되는 경우 소변이나 전립샘 배양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부고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 외에 고환종양, 고환혈종과의 감별을 위해서 초음파 검사, 수술적 검사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자연 발생시 혈종은 고환염, 고환종양과 매우 유사해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급성고환염의 치료
증상이 보일 경우 소염 진통제와 함께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 환부의 얼음팩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통증과 부기를 줄이기 위해 음낭을 두덩뼈 쪽으로 받쳐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견디기 힘들 만큼 심하다면 정삭에 국소 마취를 주사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의외로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여 혈액순환이 호전되고 정자생성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정삭: 고환의 위쪽 끝에서 부터 샅고랑의 안쪽 끝까지의 사이에 있는 끈 모양의 조직. 정관, 혈관, 신경, 민무늬근, 지방 조직 따위로 이루어져 있다.
급성고환염 합병증
절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 부고환염으로 발전하며, 드물게 부고환에 고름집이 생기기도 한다. 고환 양쪽에 부고환염이 발생하게 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고환의 구조
부고환은 고환의 후외측에 위치하는 작은 기관으로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운동 능력을 갖게 되어 비로소 수태 능력을 갖추게 된다.
부고환은 한개의 매우 꼬불꼬불하고 가느다란 부고환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관을 펼칠 경우 6m나 된다.
부고환염의 원인
부고환에 생기는 염증은 주로 하부요로에 있던 병균이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대게 35세 이하에서 성생활이 활발한 남자에게는 클라미디아라는 세균 감염이 되어 발생하는 경구가 많다. 또한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에서는 자궁 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임질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35세 이상에서는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도 흔한 원인 균이다.
또한 심한 운동, 성적인 흥분도에 따라서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부고환 염으로 발전 시킬 수 있다.
부고환염 증상
음낭 내부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아랫배와 옆구리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서 걷는 것 조차도 힘들어 한다. 부고환을 만질 경우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 시작후 3-4시간이내에 음낭의 크기가 커져 부고환과 고환의 구분이 어려워 진다.
고열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며, 음낭 내에 큰 덩어리가 생기며 고름집으로 진행되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파열된다.
때로는 요도 분비물, 비뇨 시 통증을 일으킨다.
전립선 마사지로 하면 부고환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결핵에 의한 부고환염인 경우 오히려 통증이 없을 수 있다.
*전립선 마사지: 항문을 통해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자극하는 것으로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기 때문에 항문 괄약근에 의한 통증이 있다. 통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나 불쾌감은 있다. 전립선염으로 진단 받고 염증의 호전 정도를 확인하거나 증상 완화 목적으로 마사지를 하게 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경우라면 마그네틱 체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부고환염 진단
성관계, 재발 여부, 발생 기간등 문진과 검사, 직접 촉진 등을 통해서 진단하게 된다.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서 음낭 초음파, 상부 요로에 의한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부고환염과 즉각적으로 감별해야 할 질환은 부고환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나낸 고환꼬임이다.
고환염은 30세전 후로 흔하다. 고환 꼬임은 주로 사춘기 이전과 청소년과 소아에서 발생한다.
고환꼬임의 초기에는 음낭을 두덩뼈 위로 올리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반대로 부고환염은 통증이 줄어들어 진단에 유용하다.
이러한 진단에도 구분이 어려운 경우 응급절개수술로 절개후 진단하게 된다. 고환꼬임을 수술없이 방치할경우 고환기능을 잏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환이 아프지 않으면서 고환이 커지는 경우 고환종양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부고환에 통증이 없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게 만져지면 결핵성이나 비 특이성 만성 부고환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부고환염 치료
고열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또는 중증의 감염 소견을 보이면 입원 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3-4일간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음낭을 들어 올려 통증을 완화 시켜 주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해열제와 진통제가 필요하다.
항생제는 성전파성, 비성전파성에 의한 원인인지 구분하여 맞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종양, 고름집, 고환 종양, 고환 경색, 결핵성 부고환염, 진균성 부고환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재차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질환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부고환염 예방
성전파성 부고환염은 파트너의 성병 여부를 확인하여 배우자와 함께 치료 받아야 한다. 환자와 배우자 모두 검사상 정상이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성관계를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