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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에서 크기라고 하면 남자의 음경 크기에 대한 글이라고 짐작을 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성기에 관한 얘기는 아니다. 크기 얘기만 나오면 솔 깃 하는 분들이 꽤나 있는데 은근히 기대해보다가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 알려준다.오늘의 포스팅은  ‘전립선비대증 에서 크기에 대한 숨겨진 사실’ 이라는 내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나이가 들면 전립선이 커지고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한다. 요도가 압박 되면 소변 보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라고 알고 있다.

이름처럼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의미의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전립선

남자만 이 갖고 있는 전립선! 밤톨모양으로 방광에 연결된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치골뒤쪽, 직장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출생시 크기는 1mg,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점점 커진다. 20대이후 평균 15-20mg의 크기를 유지하다가 50대에 이르면서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커지게 된다.

이때 요도를 누를 정도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에서 오줌이 나오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보는데 여려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전립선이 커지는 원인으로 많은 얘기가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 진 것은 없다.

그런데 여기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전립선의 크기가 반드시 배뇨 장애의 정도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전립선의 크기가 더 크다고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크기보다는 전립선의 구조적인 형태나 전립선부 요도의 긴장도가 소변의 불편함을 일으키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부 요도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것은 전립선 요도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교감신경의 알파 수용체가 과도하게 작용하여 요도를 수축함으로써 통로를 좁게 만들고 배뇨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립선의 크기만으로 정확하게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도 치료할 수 도 없다.

전립선비대증의 처방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일차적 치료로 처방되는 대부분의 약제가 이러한 긴장도를 줄여주는 교감신경 알파 차단제이다.

알파 차단제는 방광 경부 및 전립선 평활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소변 통로가 좁아져 있는 곳을 풀어준다.

보통 복용 1주일 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태 유지를 위해서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은 약으로 쉽게 치료 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하게 약 복용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이는 고혈압이 약복용으로 단기간에 완치되는 것이 아닌것 처럼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병행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